#6 낯선 곳에서 낯선 일에 도전하기

[누가복음 5:1-11]

1) 베드로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부 베드로는 밤 새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는 야근하면 하루 밥벌이를 할 수 있었는데,
공쳤습니다.

2) 코로나19 상황을 지내면서
밤이 새도록 그물질은 하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베드로의 경험을
우리가 하는 것 같습니다.

3) 그러나 베드로처럼 그물을 정리하고, 그저 운없는 날, 하루 쉬는 날로 치부하기엔
우리에겐 그날이 길었고,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4) 그런날
베드로의 빈배에 예수님이 오르셨습니다.
낚싯배는 예수님의 설교 강단이 되었습니다.

5) 베드로는 예수님의 설교를 가장 가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침세례도 질펀하게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6)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특별한 지시를 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v.4)

7) 따라도 되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따랐습니다.
물론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지금 이 말을 따르는 게 얼마나 확률 없는 도전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v.5)

8) 우리는 순종할 때, 경험치를 가지고 도전합니다.
그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안될 것 같은 도전에 왜 응했을까요?

9) 아마도 수많은 무리 중에서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서 들으며
현장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영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 최근 음악경연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심사위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 가수분의 노래가 화면으로 보고 있는 분들에게 100% 전달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장감, 그 자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11) 베드로는 그 현장감을 가장 지근 거리에서 경험했습니다.
그의 도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가르침의 특별함과 비범함을 통해
이분의 말씀에 한번 순종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13) 우리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 찾아오는 무력감 가운데
먼저 해야할 일은 주님의 말씀을 지근 거리에서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회중에게 던지셨던 주의 말씀 그리고 그중에 내게 전해주시는 특별한 감동의 메시지가 나를 사로 잡도록 말씀의 거리를 좁혀야 합니다.

14)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을 때,
주님은 무슨 일을 하셨을까요?

1번, 물 밖에서 베드로를 관찰했다. 시키는 데로 하나?!
2번, 물 밖에서 베드로를 응원했다. 열심히 해서 더 많은 물고기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5) 주님은 깊은 데로 물고기를 모으셨습니다.

16) 우리는 수면 위에서 수면 아래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17)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곳, 낯선 곳으로 가라고 시키고,
깊은 데 그물을 내려고 고기를 잡으라는 낯선 일을 시키셨습니다.

18) 우리가 기억할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낯선 곳에서 낯선 일을 시키실 때,
하나님은 먼저 물밑 작업을 하십니다.

19)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 나가고
하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십니다.

20)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를 참여 시키십니다.
하나님의 기쁨에 우리를 참여 시키십니다.

21) 그러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의 말씀을 가까이 듣게 하며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을 마음에 새겨주십니다.

22) 그리고 낯선 곳에서, 낯선 일에 도전하도록 하십니다.

23) 베드로는 이 경험 이후로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밭에 감추인 보물을 찾은 사람처럼 말입니다.

24) 주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운 마음의 지근 거리에 두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낯선 곳에서, 낯선 일에
기꺼이 도전하여
이미 물밑 작업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밭에 감추인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누가복음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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